루어들을 정리하다가 흐르는 물살에도 팔랑거리지 않는 대쪽같은 테일웜을 발견했습니다.
손으로 구부리니 휘어지기 보다는 끊어짐을 택할 정도의 대쪽같은 웜입니다.
더구나 2인치...
분명 돈주고 산걸텐데 버리기도 싫습니다.
고피싱의 스피너베이트는 가격대피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스들이 프레셔가 높아서 루어들을 쳐내기만 하던지,
입질이 얕아서 훅셋이 안된다면?
지그스피너가 대안일수 있습니다. 웨이트와 훅이 움직이기 때문에 바닥 긁을때 리액션 바이트도 쉽게 받습니다.
무엇보다 자작루어중에 만드는데 드는 수고로움과 시간이 가장 짧으면서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님이 반짝이는 블레이드에 맹렬하게 방해해도 2분 남짓...
대쪽같은 웜을 끼운 곰보블레이드 지그스피너로
다른사람들이 안나와서 이동한 자리에서 십분정도만에 네마리 올리고 유유히 자리옮길때의 뿌듯함은 런커와 흡사한 자부심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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